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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 전 생활습관 & 한글, 영어, 한자 시작하기

플레인3344 2008. 11. 20. 01:30

한글, 영어, 한자… 언제 어떻게 시작할까
학교 가기 전 가르쳐야 할
요즘 자녀교육에 대한 열망은 임신 중 태교를 넘어서 임신 전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 열망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엄마의 교육방침과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글, 영어, 수학, 한자, 예능 등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 언제 시작하고,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


한글 교육


한글교육은 엄마들이 가장 먼저 신경 써 준비하는 교육. 그러다 보니 다른 아이와 비교도 많이 하게 되고, 과도한 욕심도 내게 된다. 때문에 엄마, 아이 모두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공부가 지겹다는 인식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언제 시작할까


첫 한글교육은 보통 읽기 교육을 말하는데, 생후 24개월 정도면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작 연령에 따라 학습방법은 달리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시작할까


생후 24개월 정도에 시작한다면 통문자 교육을 한다. 통문자 교육은 글자 자체를 그림으로 인식해 문자를 통으로 익혀버리는 것. 예를 들어 ‘사과’라는 글자는 ‘사’와 ‘과’라는 글자를 따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사과’라는 글자 자체를 하나의 그림처럼 외워버리는 것이다.


이 시기는 말문이 트이면서 한창 말을 배우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말을 익혀 나가는 것과 동시에 문자를 보여주며 한글도 함께 익히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집안 곳곳에 해당하는 한글 단어를 붙여두고 하루에 한두 번씩 단어 순례를 하며 “텔레비전아, 안녕” 하는 식의 인사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


그러나 이 시기에는 아이의 인지능력을 고려할 때 많아야 300개 정도의 단어를 익히는 것이 발달과정에 맞으므로 욕심내지 않는다. 3세가 되면 아이의 어휘력은 3배 이상 증가한다. 따라서 1년간 꾸준히 한글을 익혔다면 스스로 책도 읽을 수 있을 것.


5세가 지나면 글자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글자 하나하나에 관심을 더 갖게 된다. 때문에 다양한 말놀이를 통해 한글의 사용법을 익히게 도와준다. 끝말잇기, 같은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 말하기, 같은 자수의 단어 말하기 등의 게임을 통해 아이는 낱자의 쓰임새와 활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큰말, 작은말이 대비되고, 흉내말이나 소리말이 많은 말놀이 동요를 익히게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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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는 일반적으로 읽기 능력보다 늦게 발달한다. 첫 쓰기 공부는 선 그리기와 같이 손의 조절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때 연필보다는 크레용, 색연필 등 잡기 쉽고 선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필기구를 선택한다. 선긋기가 익숙해지면 줄 없는 종합장에 편하게 글자연습을 하게 해주고, 점차 10칸 공책이나 줄공책으로 바꿔준다.

 

한자 교육


유치원생도 한자급수시험을 치를 만큼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생각 외로 아이들은 어려운 한자도 빨리 익히기 때문에 미리 겁먹지 말고 시작해본다.

 

 언제 시작할까


보통 만 2세부터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한자의 상형문자가 오히려 한글보다 이해하기 쉽기 때문. 이 시기의 아이들은 사물을 이미지나 형상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상형문자는 그 형상을 간단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다.

 

 어떻게 시작할까 


상형문자로 시작한다. 나무 목(木)을 아이에게 가르칠 때, 우선 나무의 모양을 보여준 후 그 모양이 점점 단순화되는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木이라는 한자를 배우게 된다. 처음부터 욕심낼 필요는 없다. 아이가 받아들일 만큼만 가르치면 된다.


4세가 지나면 구체적인 사물을 나타내는 한자 외에 추상적인 개념의 한자도 조금씩 배울 수 있다. 긴 실과 짧은 실을 놓고 길고(長) 짧음(短)을 알려주거나, 컵에 물을 따르면서 가득 차고(滿) 비어 있음(空)을 말해줄 수 있다. 한자카드를 집안 곳곳에 붙여놓고 실생활 속에서 이해하게 하는 것도 방법.

 

영어 교육


영어교육은 확실한 이중 언어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런 환경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러므로 최대한 풍부하게 언어자극을 주도록 노력한다. 취학 전 영어교육은 단어 암기보다는 영어와 친숙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언제 시작할까


영어교육의 시작 시기를 정할 필요는 없다. 1세에도 영어비디오나 영어동요를 틀어줄 수 있다. 영어동화를 읽어줄 때도 3세든 5세든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읽어주면 된다. 

 

  어떻게 시작할까


영어비디오는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한글판과 영어판이 같이 나오는 유아비디오를 선택해 번갈아 보여준다. 같은 장면에서 나오는 두 언어를 번갈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 그러나 하루에 30~40분 이상 보여주는 것은 피할 것. 이렇듯 시청시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다른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동요 테이프를 틀어놓고 함께 노래를 익히거나, 테이프가 같이 있는 영어동화를 들려주면 좋다. 이때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는다면 다 외워 버릴 만큼 반복한다.
영어교육을 위한 가장 좋은 환경은 확실한 이중 언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많은 전문가들은 영어동화 같은 리딩 교육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쉽고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내용의 맥락을 이해해가며 영어도 익히게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


처음에는 노래로 된 스토리가 있는 영어 책을 고른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기본 단어를 알게 되면 영어동화를 읽어준다. 처음에는 간단한 문장이 한 개씩 들어 있는 그림책을 반복해 읽어주어 자연스럽게 외우게 하는 것이 좋다. 한글 그림책의 사물 그림책과 같은 스타일의 책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 단계는 본격적으로 영어 레벨을 키울 수 있는 리더스북. 수준별로 나누어져 있어 체계적으로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리더스북 단계가 지나면 본격적인 영어동화 읽기에 들어간다. 아이가 영어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권을 자주 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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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수준에 맞는 영어동화는 어떤 것일까. 본격적인 영어동화를 읽어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 단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하나도 모르는 영어책을 읽어주면 오히려 영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지마다 한두 문장
이 들어 있는 책일 때는 한 단어 정도 모르는 것이 아이에게 맞는 수준이다. 페이지마다 3~4줄 정도 문장이 있다면 두세 단어 정도 모르는 것이 수준에 맞는다. 모르는 단어는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된다. 삽화나 앞뒤 내용을 이해하며 자연스레 그 단어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전문가의 한마디 ]


수학교육

 

취학 전 아이들의 수에 대한 개념은 10까지 정도이다. 구구단을 외운다 해도 그저 암기에 지나지 않을 뿐 개념은 성립되기 어렵다.


수학교육을 시킬 때 범하기 쉬운 오류는 덧셈, 뺄셈에 치중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수학의 한 분야에 지나지 않는다. 양, 부피, 길이, 시간 등 수학의 분야는 넓고 과학, 한글 등 다른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아이와 밖으로 나가 달리는 버스를 보며 “버스가 빨리 달리네, 우리는 천천히 걷는데” 라든가 “저 나무는 우리 보경이보다 훨씬 크다”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수학교육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아노교육

 

본격적인 피아노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음악과 친숙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 아이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밝고 즐거운 왈츠나 동요를 많이 들려주고,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거나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얘기해보며 좀더 쉽게 음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와 손뼉 치기를 하며 리듬을 익히는 것도 음악과 가까워지는 방법.


이렇게 음악과 친숙해지는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배운다. 피아노는 실력이 붙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악기를 배울 때 2개월에 한 번씩 고비를 맞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교육을 거부한다고 해서 윽박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악보 보는 법이 아닌 악기를 즐기는 법을 가르치는 게 더 중요하다.

 

 

출처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 전 꼭 가르칠 생활습관 10가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학이 다가올수록 부모는 걱정이 앞선다. 밥은 제대로 먹을까, 화장실에서 실수는 없을까, 친구와는 잘 어울릴까. 낯선 환경에 아이를 보내려니 마음만 조급해진다. 성공적인 유치원, 초등학교 생활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을 알아보았다.

공부 따라가기보다 먼저 배워야 할  옷 입기, 화장실 가기, 손 씻기

 

Project  01   생활습관 이것만은 꼭!

 

한글,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입학 새내기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다. 인사, 정리정돈, 식사 등 생활습관이 제대로 잡혀 있다면 선생님에게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자신감, 사회성,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 안전과도 직결되는 것은 물론이다.

 

1 일찍 일어나기


아침이 정신없으면 종일 어수선하게 마련이다. 등원, 등교 시간에 허둥대지 않도록 2월부터는 미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유치원은 대체로 8시 30분에서 9시 30분 사이에 통원차량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등원하게 되고, 학교는 8시 30분에서 50분 사이에 등교가 이루어진다. 아침식사와 용변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7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일어나는 연습을 시킨다. 아무리 늦어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게 할 것. 낮잠 자는 습관도 고치도록 한다. 또 학교에 늦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일찍 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선생님이 교실에 함께 있지 않다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 바른 식사예절


식사 도중 돌아다니지 않기, 음식 입에 넣고 떠들지 않기, 편식하지 않기 등 식사예절은 생활습관 중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는 단시간에 익히기 어렵고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 식사예절 중 골고루 먹는 것은 특히 강조할 만한데, 실제 음식을 앞에 두고 못 먹겠다고 엉엉 울거나,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억지로 먹어 토하는 등 교사를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식사는 대략 30분 안에 마칠 수 있게 하고, 우유팩이나 요구르트 뚜껑을 따는 연습도 미리 해두자. 의외로 7세 아이 중에 기본적인 것도 혼자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더불어 6세부터는 젓가락질 연습도 게을리 하지 말 것. 초등학교에서는 젓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3 통학길 익히기


유치원의 경우 대체로 사립은 통학버스로, 병설과 구립어린이집은 도보로 등원한다. 따라서 병설과 구립어린이집에 입학할 예정이라면 아이와 함께 유치원 가는 길을 걸어보며 위험한 것은 없는지 살피고 횡단보도는 어떻게 건너는지 등을 알려준다. 보호자가 함께 하더라도 안전사고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통학버스를 이용할 때는 버스에서 돌아다니거나 큰소리로 말하지 않기, 버스에 오르고 내릴 때 주의할 점 등을 일러준다.


초등학교 입학 후 2, 3주간은 적응학습기간으로 수업이 일찍 끝나고, 한달 정도는 교사가 등하교 안전에 신경을 써준다. 하지만 결국 아이 혼자 등하교를 해야 하므로 건널목 건너기 등에 특히 주의를 주고, 등하굣길에 문구점 앞에서 게임을 하거나 군것질을 하는 등 다른 곳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게 한다.

 

4 공손한 인사예절


인사는 사회성의 기본이다. 부모님, 선생님과 친구, 동네어른들께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유치원 다녀오겠습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해” 등 때와 장소, 대상, 상황에 맞추어 인사하는 법을 일러주고, 유아어에서 벗어나 존댓말 쓰기도 훈련시킨다. 또한 어른께 물건을 드릴 때 두 손으로 공손히 드린다든지 하는 기본 예의범절도 알려준다. 공손한 인사와 자세는 교사와 친구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꼭 신경을 써야 한다.
 
5 제대로 손 씻기


손을 제대로 씻는 것만으로도 질병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도 손씻기는 강조하는 사항. 외출이나 놀이 후, 식사 전, 용변을 보고 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유치원에서도 5세 어린이는 교사가 손을 씻겨주는 경우가 많지만, 6세가 되면 손에 묻은 검댕이 정도는 혼자 씻을 수 있어야 하고, 7세부터는 제대로 씻기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그냥 손에 물을 묻히는 게 아니라 소매를 걷고 비누칠을 하고,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등, 손목까지 깔끔히 씻은 후 헹구고, 마지막으로 수도꼭지에 묻은 비눗물을 헹구고 잠그기까지 연습시킨다. 의외로 손을 씻지 않고, 씻더라도 제대로 못 씻는 경우가 허다하다. 유치원과 학교생활은 공동체 생활인 만큼 개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6 올바른 배변습관


집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한 나머지 옷에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아이가 수치심이 들지 않게 배려하며, 윽박지르거나 창피를 주지 않는다. 아이를 혼낼 경우 주눅이 들어 계속 실수를 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며, 친구관계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수를 했을 때는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학교생활에 문제점은 없는지, 담임선생님을 많이 무서워하지는 않는지 등 다른 이유에 대해서도 고려해본다.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는 수업시간 중에라도 선생님께 조용히 말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대변은 등교 전 집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소변도 쉬는 시간에 맞추어 볼 수 있도록 집에서도 연습한다.


특히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는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고, 교실과 화장실이 떨어져 있어 아이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므로 미리 학교 화장실에 들러 체험해보게 하면 좋다. 또한 요즘에는 비데 때문에 고학년이 되어서도 대변 처리를 못하는 아이들이 있으므로 대변 처리 훈련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6세쯤 되면 어느 정도는 처리할 수 있어야 할 것. 

 

7 컴퓨터 사용습관


요즘은 3, 4세 때부터 컴퓨터 게임 때문에 부모와 말다툼을 한다. TV도 마찬가지. TV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시간 붙어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떼어놓으려 한다면 오히려 아이에게 반감을 살 것이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공부시간과 여가시간을 분리해 시간표를 짜고, 공부시간을 잘 지켰을 경우 TV 시청 및 컴퓨터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등 상벌제도를 정확히 실시하면서 차츰 TV와 컴퓨터에서 멀어지게 한다.


또한 요즘은 컴퓨터를 이용한 과제물이 많아졌다. 이는 유치원도 마찬가지이므로, 무조건 못하게 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주제를 주어 스스로 검색하고 자료를 꾸며보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유치원이나 학교 홈페이지를 함께 방문해보고, 아이와 이메일을 교환하는 등 컴퓨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TV도 프로그램을 선정해 일방적인 시청을 하지 않고 대화하며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밖에 도서관이나 영화관 등 다른 여가 활용법을 모색한다.

 

8 물건 관리하기


지우개, 연필, 실내화주머니 등은 물론 교과서도 잃어버려 다시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엄마가 대신 물건을 정리해주고 관리해주는 습관 때문이다. 각 학용품에 스스로 이름을 쓰고, 물건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들이게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느려도 참고 기다려주는 엄마의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잃어버렸다고 해서 무턱대고 다시 사주거나 잃어버릴 것을 대비해 대량으로 사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 잃어버렸는지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유치원 가방이나 원복은 똑같아서 다른 아이 것을 가져오기도 하므로, 유치원 아이의 경우 자기 이름은 읽을 줄 알게 한다. 또한 신발장에서 자신의 신발을 찾는 연습도 필요하다. 유치원에는 신발주머니가 따로 없기 때문. 음식점 등 공공장소의 신발장에서 자신의 신발을 찾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9 정리정돈 잘하기
정리정돈을 잘하면 자기 물건을 관리하기도 쉽다. 또한 필기 등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가방 싸기나 물감·붓·크레파스 등 학용품, 사물함 정리부터 연습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리하기 쉽게 칸이 나뉜 가방과 필통을 마련하고, 사물함마다 정리품목을 써 붙여놓는 등 엄마의 배려도 필요하다. 또한 알림장을 가상으로 적어 알림장대로 준비물을 챙기는 훈련도 좋다.


유치원에서도 교구를 함께 쓰는 만큼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 정리정돈은 필수 덕목. 물건을 제자리에 정리하는 것은 좋은 생활습관일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과도 관련이 깊다. 또한 유치원의 주간계획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으면 아이와 함께 준비물과 과제물을 미리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 스스로 옷 입기


외투를 걸치는 계절이 되면 유치원에서는 교실에 들어가 처음 하는 일이 외투를 벗어 옷걸이에 거는 것이다. 물론 5세 때는 선생님이 도와주지만 스스로 하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은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옷을 벗고 입기에 난감해한다. 화장실에 가거나 바깥놀이 전후에 문제가 없도록 단추 꿰기, 지퍼 올리기, 옷 걸기와 개기 등을 연습한다. 또한 뒤집어진 소매를 바로잡고, 손가락장갑을 끼는 연습도 한다.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므로 게을리 하지 말자. 

 

  생활습관 기르기 또 뭐가 필요할까  


1. 열쇠로 문을 잠그고 열 줄 안다. 번호열쇠라면 번호를 외우고 눌러 열 수 있도록 한다.


2.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요즘 학교에는 공중전화가 설치돼 있는 곳이 많으므로 휴대폰을 사 주기보다는 수신자 부담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7세부터는 집주소와 전화번호, 부모 이름은 외워 말하고 쓸 줄 알도록 한다.

 

 

출처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징검다리 놓아주기

아이가 어려워 할 때,잘 못할 때 그 때만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아무 때나 아이 앞에 나타나 이것 해주고 저것 가르쳐주면 아이가 튼실하게 크지 않는다. 마음대로 하게 두었다가 부족한 게 보이면 그 때 한 돌 한 돌 아이가 건너 오도록 길을 놔주면 된다.


Q장난감을 치우지 않는 다섯 살 아들을 야단치다가 장난감을 쓸어다 버렸어요. 그 후로 아이는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엄마 이것도 버릴 거야? 이건 버리지 마세요.”라고 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이에게 너무 상처가 컸구나’ 당황되어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내 자신이 한심해 부끄럽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정리도 가르치고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질까요?

나 역시 아이를 기르며 실수도 실패도 많았다. 처음 고백하건데 큰아이가 네 살 때, 장난감 사달라고 길에 드러누운 적이 있었다. 화가 나고 다른 이 보기도 부끄러워 나도 모르게 아이를 한 대 때렸다. 오랫동안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나는 ‘이 작은 아이를 어디 때릴 데가 있어 손을 댔는가,’ 수도 없이 뉘우쳤다. 그래서 오히려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손을 대지 을 수 있었고, 열심히 노력하는 착한 엄마가 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한 10년이 더 지난 후에 아이에게 그 때 미안함을 토로했더니 아이는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날 이후 내 행동이 아이에게 위협적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이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면 된다 아이를 기르며 실수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그 실수를 두 번 하지 않으면 된다. 혹 실수를 했다면 아이에게 사과해야 맞다. 아이 눈을 마주하고 말하라. “엄마가 다시는 네가 좋아하는 장난감 버리지 을 게. 많이 놀고 잘 치우자.” 그렇다고 아이의 아픈 마음이 다 정리된 것이 아니어서 아이는 자주 장난감 버리지 말라고 또 되뇔 것이다. 사과했는데 또 저런다고 화내지 마라. 아이라서 잊어서 그렇다. 상처가 깊어 엄마에게 새삼 또 확인하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버리지 않는다고 대답해야 옳다. 언제까지냐고 묻지 마라. 며칠이 걸릴지 모르지만 아이가 더는 묻지 않을 때까지 해야 한다. 아이 성에 찰 때까지가 기한이다.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엄마는 부드럽게 한 결 같이 답해야 해야 한다. 천주교에서는 ‘고백성사’라는 게 있다. 자신의 잘못을 신부님께 고백하고 사죄를 받는데 그러면 신부님께서는 용서하며 보속이란 걸 주신다. 보속은 다시는 그 일을 되풀이 하지 말 것을 약속하고 잘못한 당사자에게 가서 용서를 비는 거다. 아이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 거꾸로 아이가 아무 말이 없는데 엄마가 자꾸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

노는 시간에 치울 시간도 안배한다 아이들은 놀다보면 먹는 것도 오줌 누는 것도 잊는다. 간혹 살펴보면 몸을 있는 대로 꼬면서도 앉아 놀기에 열중하는 아이들이 있다. 오줌이 곧 나오려고 해도 놀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렇게 놀기에 있는 힘을 다 썼는데 치워야 한다면 곧 맥이 빠진다. 아이들은 절대 흥미롭지 않은 일을 할 수 없다. 힘도 빠지고 흥미도 없으니 치우기에 힘쓰지 는다. 안치우려고 잔꾀를 부리고 게으름을 떨기 마련이다. 거기다가 엄마가 잔소리를 하며 아이 마음을 상하게 하면 더욱 치울 맛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아이의 상태를 보아 적당히 놀았다싶으면 치우도록 유도하면 좋다. 말하자면 치울 시간도 노는 시간에 안배해야 한다.

정리도 놀이처럼 경쟁적으로 하게 해라 주어진 정리 시간에 놀기 쟁이, 내기 쟁이, 따라 쟁이인 아이 습성을 분 발휘시켜라. 아이보고 치우기를 놀이처럼 하게 장단을 맞춰라. “이제 치우자. 제일 큰 책 가져다꽂기. 누가 먼저 하나 보자.” 소란스레 엄마가 나서서 큰 책을 책장에 꽂기 시작하면 아이도 질 새라 책을 들고 덤빈다. 아이들끼리도 서로 경쟁이 붙어 누가 더 많이 치우냐 서두른다. 그 다음에 “중간 책, 작은 책 순으로 치우자.” 하면 잘못 작은 책을 가져 왔다면 되 갖다 놓아가면서까지 아이들은 치우기에 열중한다. “노란색 장난감부터 모으자. 첫 번째 통에 넣는다.” 아이들이 잽싸게 모아오면 “파란색은 두 번째 서랍에 넣는다. 엄마는 한꺼번에 두 개나 들고 왔다.”라고 하며 자랑하면 더 분주히 움직인다. 이런 수다로 아이 혼을 빼며 치워내는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따라하고, 내기를 하며 놀기를 좋아하므로 효과가 있다. 신나게 노는 것 뿐 아니라 신나게 ‘치우는 놀이’도 즐기게 된다. 한 가지 한 가지 잘 치울 때마다 칭찬도 소란스럽게 해야 한다. 그 수다 속에서 아이가 크기 때문이다.

쉽게 치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라 잘 놀고 쉽게 치우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아이 길들이기에 좋은 방법이다. 가령 작은 조각이 많은 레고 같은 놀이를 하고 나면 바로 모아서 접을 수 있는 전용 보자기가 있으면 편리하다. 아이가 노느라 힘 뺀 다음 그 작은 조각을 일일이 주워 담으려면 짜증나지 는 게 더 신기할 정도다. 그냥 보자기에 레고를 싸놓았다가 풀어서 놀고 또 그대로 접으면 바로 치울 수 있는 장치라면 좋다. 우리 전통 보자기를 상상하면 된다. 보자기가 좀 볼품없다 여긴다면 근사한 정리용 놀이 보자기를 하나 만들어도 좋다. 데님 천으로 만드는 게 멋도 더하고 활용도도 높다. 튼튼한데다 판판하여 장난감 놀이판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동대문 시장에 가서 자투리를 사다 쓰는 게 가장 경제적이다. 한 마에 이천여 원 정도니 한 두마 구입해 둥글게 원으로 재단한다. 그 다음 테두리를 홈질, 감침질이나 공그르기로 마무리 한다. 그 테안에 24개정도 송곳으로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굵은 매듭실로 바느질 하듯 꿰어 묶으면 완성이다. 줄을 잡아당기면 낙하산처럼 천이 모아진다. 산타할아버지 망태 같기도 하다. 줄을 풀어 보자기를 펼쳐 블록 놀이를 하고 줄을 모아 당기면 다 모아지니 아주 간편하다. 원하는 곳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정리 끝이다. 어디 이웃에 가져가기도 좋은 ‘이동 놀이판’으로도 손색이 없다.

엄마는 아이에게 징검다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징검다리는 평평한 길에는 있지 고 꼭 험한 길에만 있다. 물길, 진길, 자갈길에 징검다리가 있으면 편하게 길을 갈 수 있다. 엄마의 역할과 아주 비슷하다. 아이가 어려워 할 때, 잘 못할 때 그 때만 징검다리가 요하다. 아무 때나 아이 앞에 나타나 이것 해주고 저것 가르쳐주면 아이가 튼실하게 크지 않는다. 마음대로 하게 두었다가 부족한 게 보이면 그 때 한 돌 한 돌 아이가 건 오도록 길을 놔주면 된다. 엄마도 아이도 서로 편히 지내는 법이다. 놀이라고 다르지 않다.기획 민영 | 포토그래퍼 유건욱 | 레몬트리

 

 

출처 - 팟지 patzzi.com 

출처 : 엄마표 학습지지도법 유아초중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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